스포츠마케팅어워드서 신설된 장애인 부문 첫 영예
한국 장애인수영의 ‘간판’ 조원상(27ㆍ수원시장애인체육회)이 ‘스포츠마케팅 어워드 2019’에서 장애인스포츠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조원상은 5일 오후 (사)한국문화스포츠마케팅진흥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장애인스포츠 부문 첫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장애인수영 국가대표인 조원상은 지난 10월 호주 브리즈번서 열린 발달장애인들의 올림픽인 ‘2019 국제지적장애인스포츠연맹(INAS) 글로벌게임’ 수영 혼계영 400m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3번째 접영 영자로 나서 4분 11초 44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는데 앞장섰다.
이 대회에서 조원상은 자유형 50m에서 24초94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포함,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로 혼자 7개의 메달을 목에 거는 빼어난 기량을 과시해 내년 도쿄 패럴림픽을 기대케 했다.
앞서 조원상은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10년 가까이 한국 장애인수영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수영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이날 수상후 조원상은 “지난 INAS 글로벌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이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도움을 주신 주위분들의 격려와 코치님들의 지도, 스페셜코리아 관계자 분들이 훈련 여건을 잘 조성해준 덕분”이라며 “좋은 후원자를 만나 수영 강국 호주에서 내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을 통해 금메달로 수원시의 명예를 드높이고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5회째를 맞이한 ‘스포츠마케팅 어워드 2019’는 스포츠마케팅어워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후원으로 6개 부문 본상과 공로상, 특별공로상을 시상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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