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 민주당 후보 적합도 1위로 나타나

여주·양평 지역구 첫 공식 여론조사 결과 5일 발표

내년 총선 출마예상자를 대상으로 한 여주·양평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최재관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비서관이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언론사인 식량닷컴이 지난달 28~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진행한 여주시·양평군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5일 발표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민주당 6명의 출마예상자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와 내년 총선 가상대결 등을 양평·여주 선거구 1천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벌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내년 여주시·양평군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최재관 문재인정부 청와대 비서관이 17.0%로 1위에 올랐다. 백종덕 민주당 여주 양평지역위원장은 10.5%, 한유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6.8%로 나타났다. 방수형 서울 호서 예술 실용전문학교 교수는 4.1%, 신순봉 경기도 기본소득위원회 실무위원은 3.4%, 권혁식 경기공정포럼 상임대표는 2.3%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출마예상자 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이 33.3%로 1위를 차지해 2위 백종덕 지역위원장은 16.2%, 3위 한유진 11.2%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그 뒤를 이어 신순봉 3.4%, 방수형 2.9%, 권혁식 2.0%로 나타났다. 각 정당에서 후보가 출마하는 내년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최재관 후보가 출마하는 가상대결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선교 후보가 34.5%, 민주당 최재관 후보가 32.1%로 2.4% 차이로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후보는 10.6%, 유상진 정의당 후보는 5.2%로 나타났다. 민주당 한유진 후보가 출마하는 가상대결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선교 후보가 33.9%, 민주당 한유진 후보가 30.5%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닷컴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11월 28~29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진행됐다. 여주시, 양평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표본 수는 1천명이다. 추출방식은 통신사별 휴대전화 가입자 리스트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5.6%,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 오차 ±3.1%p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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