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훈 “전국 첫 구성… 내년 총선 정책 요구사항 등 채비”
오영범 “4개 협의체 협력, 자활 정책·지침 준비 체계적 작업”
권용옥 “민·관 소통 활성화… 사례·법적 대응 등 정보 교류”
이희석 “정부 정책 공동대응·자활기업 지원방안 힘 모을 것”
“전국 최초의 자활조직협의체로서 대내외적으로 자활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자활조직협의체는 10일 수원 소재 경기광역자활센터에서 ‘경기자활조직협의체 활동보고대회’를 개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0년 한해 목표를 설정, 지속 가능한 자활환경 마련에 대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유병훈 ㈔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장, 오영범 ㈔경기자활기업협회장, 권용옥 경기주민협동회네트워크대표, 이희석 경기광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4개 조직은 협의체 구성 및 활동과 관련, “각 조직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원활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자 구성됐다. 그간 하나의 협의체로 뭉쳐 자활사업의 도약을 위한 밑거름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왔다”면서 “2020년에도 4개 조직이 보다 활발히 활동해 자활사업의 의미 있는 성과를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경기자활조직협의체 4개 조직 대표자들의 일문일답
■ 올해 경기자활조직협의체의 활동내용과 성과는
-유병훈 회장: 경기자활조직협의체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구성했다. 올해는 경기도와 소통체계를 만들어서 간담회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 두 차례에 거쳐 간담회를 갖고, 자활 홍보와 신규사업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논의했다.
-오영범 회장: 그동안 외부 상황이 변화면서 개별적으로 대응해나갔지만 4개 조직이 지난해에 모여 공동대응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될 자활관련 정책과 지침 등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철저히 해왔다.
-권용옥 대표: 주민협동네트워크는 자활 사례나 법적 변화 및 대응책 등 관련 정보 확보가 미약한데 지난 8월 협의체를 통한 연찬회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시간이 됐다. 특히 관계 공무원과의 소통이 이뤄져 협의체 구성을 통한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이희석 센터장: 자활조직 개별 주체보다 4개 조직을 합쳐서 정부의 정책에 공동대응하고 지역 안에서 상생점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한해였다.
■ 2020년 경기자활조직협의체의 활동 계획 및 과제는
-유병훈 회장: 내년에도 워크숍 등을 통해 민간 합동 연찬회를 준비하고 자활한마당을 준비할 것이다. 내년 총선이 있어 총선 전에 정책적인 요구 사항을 정리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오영범 회장: 자활의 역사가 오래됐는데 정리가 잘 안 된 부분이 있다. 4개 협의체가 뭉쳐 지난 역사를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정책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나가겠다.
-권용옥 대표: 주민협동회는 협동조합의 형태로 출자된 자본에 대한 활용을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만큼 4개 조직과 함께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이희석 센터장: 자활 20년 역사에서 지금까지 자활기업으로 탄생한 기업에 대한 지원 관리체계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광역자활센터는 지역자활센터 지원 킴과 자활기업 지원팀 두 축으로 나눠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
■ 어떠한 각오로 협업에 임할 것인가
-유병훈 회장: 자활기업이 무엇을 하고 협동회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활사업의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를 적극 내세우고 보다 많은 이에게 혜택을 주는 역할을 해내겠다는 각오로 입하겠다.
-오영범 회장: 앞으로 협의체 사업계획이 먼저 나오고 각 조직의 사업계획이 세워지면 중복 없이 보다 체계적으로 역할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조직별로 모든 조직원이 만나도록 해 보다 원활한 협의체를 완성하겠다.
-권용옥 대표: 주민협동회가 지역조합만 활성화된 경향이 있어 네트워크 전체의 단합 및 소통을 이루도록 3개 조직과 연대하겠다. 한 식구라는 생각으로 협의회와 함께 해나가겠다.
-이희석 센터장: 자생적으로 조직이 생기는 것은 사회복지영역에서도 자활에만 있는 독특하고 의미 있는 성과다. 이러한 부분들이 더욱 폭넓은 사회적 평가와 조명을 받도록 조직 간 협의체가 기여하도록 하겠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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