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왕 SK 하재훈, KBO ‘2년차 최고연봉’ 도전…강백호 1억 2천 뛰어 넘나
구원왕 SK 하재훈, KBO ‘2년차 최고연봉’ 도전…강백호 1억 2천 뛰어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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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하재훈.연합뉴스

올 시즌 구원왕에 오른 SK 와이번스의 ‘해외파 신인’ 하재훈(29)이 한국프로야구 2년차 최고 연봉에 도전한다.

지난 11월 5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캔버라에서 유망주 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SK는 올해 성적을 토대로 선수별 팀 기여도를 분석하는 고과 산정을 통해 개별 연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KBO에 데뷔한 중고 신인으로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쥔 하재훈의 내년도 연봉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재훈은 2008년 용마고 졸업 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로 활약하며 트리플A까지 올라갔지만 빅리그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2016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거쳐 한국으로 복귀한 그는 지난해 신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전체 16순위로 SK 유니폼을 입고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하는 결단을 내리며 전환점을 맞았다.

하재훈은 스프링캠프 라이브피칭에서 최고시속 155㎞의 강속구를 뿌리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단기간에 가다듬어 시즌을 앞둔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정규리그 개막 후 그의 활약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애초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았던 김태훈의 난조로 4월 말부터 보직을 넘겨받은 하재훈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쌓아올렸다.

결국 올 시즌 61경기에 나서 5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2003년 조웅천과 2012년 정우람이 세운 팀 최다세이브(30개) 기록을 가뿐히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해외리그 출신 선수들은 계약금을 받을 수 없는 KBO 규정 때문에 빈손으로 입단(?)한 하재훈은 구단 최다세이브 신기록으로 구원왕 타이틀을 획득함에 따라 내년 시즌 더 높은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 이번 연봉협상에서 훈풍이 기대된다.

하재훈의 관건은 2018시즌 신인왕 강백호가 KT에서 올해 받았던 2년차 최고연봉(1억 2천만원)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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