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생물다양성 포럼’ 개최… 수원청개구리ㆍ떼까마귀 등 서식지 보전 논의
‘수원시 생물다양성 포럼’ 개최… 수원청개구리ㆍ떼까마귀 등 서식지 보전 논의
  •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 입력   2019. 12. 12   오후 6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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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보호종인 수원청개구리를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통한 서식지 보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수원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생물다양성 포럼’을 열고, 생태계ㆍ생물종을 보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전문가ㆍ환경활동가ㆍ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기조강연, 지역사례 발표, 지정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 이정현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복원센터 책임연구원은 ‘수원청개구리 현황과 복원계획’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치며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정현 책임연구원은 “수원청개구리는 다른 청개구리에 비해 이동이 적고, 좁은 행동권을 갖고 있다”면서 “멸종위기 1급 보호종인 수원청개구리를 보호하려면 우선적으로 서식지를 보전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원청개구리 증식 연구를 위한 건강한 사육환경을 조성하고, 서식지 특성ㆍ행동권 등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ㆍ분석해 서식지를 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기섭 ㈔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는 ‘떼까마귀의 생태와 수원의 떼까마귀 서식 관리’를 주제로 지역사례를 발표했다.

이기섭 상임이사는 “까마귀는 과거 동양권에서 신성하게 여겨졌으나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해조로 취급받고 있다”며 “수원의 떼까마귀를 지혜롭게 관리하려면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떼까마귀가 전기줄이 아닌 숲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방안을 연구ㆍ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희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장은 ‘생물다양성 인식증진을 위한 수원지역 사례’를 통해 “도시개발로 멸종 위기에 내몰린 주요 생물종ㆍ서식처를 보전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물다양성 인식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ㆍ보급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김충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사무처장을 좌장으로 김한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조성식 극동대학교 교수, 류현상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장,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수원청개구리 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떼까마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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