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초전’ 21대 총선… 여야, 정국 주도권 쟁탈
‘대선 전초전’ 21대 총선… 여야, 정국 주도권 쟁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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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재영입+공약’ 투트랙 발표… 설 민심잡기 총력전
한국당, 3일 광화문 시작 강력한 대여투쟁·보수통합 ‘맞불’

제21대 총선이 실시되는 경자년 새해를 맞아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차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오는 2022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을 벼르고 있다.

31일 여야 각 당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영입인재’와 ‘공약’의 투 트랙 발표를 통해 유권자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4일 전 총선 화두를 던져 설 명절 여론을 장악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재영입과 관련, 민주당은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사연으로 감동을 준 20대 남성 원종건씨를 각각 인재 1, 2호로 영입한 데 이어 2일 3호 인재를 발표할 계획이다.

사법농단 사태 당시 개혁을 요구한 이수진 수원지법 부장판사도 영입 인재로 거론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설 연휴 전까지 인재 10명에 대해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민주당은 이달 중순부터 총선 공약도 발표한다. 총선 공약에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대책, 벤처 혁신창업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앞서 공약으로 검토한 ▲모병제 단계적 도입 ▲청년신도시 조성 ▲공공와이파이 확대 정책 등을 보완·발전시킬 방침이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숫적으로 밀려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다며 범보수세력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보수통합’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힘으로 밀어부친 여권의 폭거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투쟁’을 3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심재철 원내대표(안양 동안을)는 3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저들의 만행을 막아내기 위해 내년 총선 승리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고 판단하는 모든 분들, 그 분들이 우파든 중도든 함께 가는 길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국민들에게 절박함을 호소하는 수단으로 의원직 총사퇴도 결의했으나, 사퇴서를 내기 보다는 결기를 보여주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심 원내대표는 “저들의 만행에 끌어오르는 분노, 폭거를 막지 못했다는 자괴감,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송구함, 이 모든 감정들 때문에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것”이라며 “이 결의, 이 결기를 가지고 계속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오는 3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인 ‘국민과 함께, 문 정권 2대 독재악법, 3대 국정농단 심판 국민대회’를 열어 대여투쟁 동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재민·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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