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백두산', 20일 연속 정상…흥행 제동 걸리나

영화 '백두산' 포스터. CJ ENM, (주)덱스터스튜디오
영화 '백두산' 포스터. CJ ENM, (주)덱스터스튜디오

멈출 줄 모르고 흥행 질주 중인 영화 '백두산'에 개봉작들이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난 7일 하루 전국 1,171개 스크린에서 7만1천96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62만3천351명이다.

'백두산'은 지난달 19일 개봉 후 20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개봉한 작품들도 '백두산'을 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백두산'은 어느새 8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문제는 8일 개봉하는 두 편의 할리우드 대작이다. 바로 전설적인 시리즈 영화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와 돌아온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신작 '닥터 두리틀'이다. 두 편 모두 현재 예매율 1,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백두산'은 그동안 굳건하게 지켜온 왕좌의 자리를 내줘야 할 지도 모른다. 다만, 그럼에도 당분간 '백두산'의 흥행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800만을 넘어 또 하나의 천만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873개 스크린에서 4만1천625명을 동원한 '천문:하늘에 묻는다'가 차지했다. 이어 '시동'(3만5천312명), '미드웨이'(3만5천279명), '겨울왕국2'(1만4천913명) 순으로 각각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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