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무너진 시장경제를 회복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도 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정당인 ‘소상공인당 경기도당’이 탄생,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소상공인당 경기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10일 안양 남문시장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소상공인 경기도당’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소상공인당 중앙당 강계명 위원장과 윤창원 부위원장, 전희복 홍보위원장, 이근재 서울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당원, 소상공인,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인 소상공인당 경기도당 당원들은 창당선언문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선언문을 낭독한 전희복 위원장은 “현 정부와 국회는 선거 때만 되면 책임지지 못하는 선심성 정책으로 전국 상인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시장경제는 무너지고 자영업자는 파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상공인당은 직접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만들고 현실적인 국민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기성정치에 더는 기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을 대변하고 시민 정치를 통해 무너진 시장경제를 회복하겠다”며 “공정하고 공평한 시민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당 선언문 발표 이후에는 대표자 선출 등이 이뤄졌다. 이에 경기도당위원장에는 봉필규 소상공인연합회 지역경제활성화위원장이, 대변인에는 이인수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이사가 선임됐다.
봉필규 도당위원장은 “여의도에서 정치를 해본 적은 없지만, 그동안 소상공인을 위해 살아가면서 현실에서 정치를 해왔다”며 “몸과 마음을 다해 경기도 소상공인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필규 도당위원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치고 전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소상공인연합회 지역경제활성화위원장과 경기도 협동조합협업단 회장, 안양남부시장 회장 등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인수 대변인은 오산대 전자과를 졸업하고 현재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이사, ㈜나라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다.
김태희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