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 명칭을 ‘비례자유한국당’(가칭)에서 ‘미래한국당’(가칭)으로 변경, 추진하고 있다.
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명칭을 미래한국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로 변경 신고했다.
이같은 명칭 변경은 지난 13일 선관위가 ‘비례○○당’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미래한국당(가칭) 창당준비위는 “지난 13일에 있었던 위헌적이고 편향적인 중앙선관위 전체회의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비례자유한국당(가칭) 창준위는 대한민국의 건전한 공당과 준법기관을 지향함에 따라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명칭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 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시장경제 원칙을 수호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미래한국당(가칭) 창준위는 창당 작업을 차질 없이 완료해 다가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비례자유한국당과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 등 ‘비례○○당’ 명칭을 사용하는 창당준비위 3곳에 명칭 변경 공문을 보내 오는 22일까지 해당 정당의 명칭을 보완해 변경 신고할 것을 안내한 바 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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