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2020년 전통 가마 사용 신청자를 모집한다.
전통 가마 소성 기법은 전통 가마에 나무로 불을 지펴 도자기를 구워내는 방식이다. 전통 가마로 소성된 도자 작품의 아름다움은 희소성 및 작품의 가치가 높아 전통 분야 도예 작가들이 선호하지만, 전통 가마의 특성상 관리가 어렵고, 소성목 등 재료비에 대한 부담으로 개인적인 보유·관리가 어렵다.
전통 가마 소성 지원 사업은 전통 가마 소성에 대한 도예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전통 도자 문화를 보존·계승하고자 재단이 2004년부터 매해 기획·추진해왔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연간 총 20회 진행될 예정이며, 1팀당 최대 4.5t의 소성목을 지원하는 등 소성비용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재단에 등록된 도예인 및 단체, 대학 등으로 3~5인 합동소성으로 진행된다. 여성과 신진작가 등이 우선 선정된다. 가마 사용 신청은 이메일, 팩스, 방문접수 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전통 가마 소성 작업은 소성일정에 따라 각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정자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