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가 2천5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산시 전체 인구의 0.3% 수준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산시 관내 전체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경기도를 거쳐 1일 오후 내려온 명단은 모두 2천551명”이라며 “안산시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2일) 늦게라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신천지 신도 규모는 안산시 전체 인구(65만 명)의 0.3%다.
이어 윤 시장은 “신천지 과천 예배자(2월 16일) 등 276명에 대해서는 이미 명단을 확보해 능동감시 중이다. 이들 중 유증상 소견을 보인 88명은 진단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며 “이날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안산시의 방역활동에 대한 타 지자체와 언론의 관심이 있어 더욱 부담스럽다. 겸손하면서도 낮은 자세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대구ㆍ경북 주민들을 위해서도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을 넘은 가운데 안산시 내 확진자는 1명도 없다. 당초 중국인이 많고, 외부 이동 인구가 많아 코로나19 취약 지역으로 꼽혔지만 아직까지 선전하는 모양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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