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후보등록을 하룬 앞둔 25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기 의왕·과천과 화성을 2곳을 포함, 부산 금정, 경북 경주 등 4곳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의왕·과천와 화성을은 모두 퓨처메이커(청년벨트) 지역으로, 의왕·과천은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가 지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비공개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해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화성을도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가 우선추천 됐었으나, 두 지역 모두 공천 탈락자들의 강력 반발이 그치지 않고 있었다.
최고위는 이들 4곳에 대해 후보자의 경쟁력, 신상, 경선 방식 등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했으나 공관위가 원안을 그대로 유지하자 직권으로 이를 무효화 했다.
하지만 후보등록 하루 전에 전격 취소가 되면서 새로 공천을 받는 후보뿐만 아니라 지역 유권자들도 혼란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고영인·김현 예비후보 간 경선을 통해 고영인 예비후보를 공천한 안산 단원갑에 대해 재심 여부를 논의했으나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재민·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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