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관심 폭발…지역화폐 카드 배송까지 지연

▲ 경기지역화폐앱 스크린샷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기본소득을 수령하기 위해 지역화폐 카드를 발급받으려는 인원이 급증, 배송 지연 사태까지 빚어졌기 때문이다.

경기지역화폐 앱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지 사항을 게시했다.

경기지역화폐 앱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는 공지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의 대응책 일환으로 지역화폐를 통한 정책 수당 지급이 시행됨에 따라 카드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급격한 카드 신청 증가로 불가피하게 배송 지연이 발생해 사과드리며, 깊은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배송 지연 대상은 지난달 22일(이재명 경기도지사 재난기본소득 발표일인 24일 이틀 전) 신청분부터다. 해당 카드는 다음 달 16일부터 차례대로 발송된다. 특히 이번 배송 지연으로 도민의 문의가 급증, 고객센터 연결도 안 되는 상황이다.

한편 도는 다음 달부터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3개월 시한의 지역화폐)을 지급한다. 도민들은 거주하는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가구원 모두를 대리해(성년이면 위임장 작성 필요) 전액을 신청 즉시 받을 수 있다. 카드형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시ㆍ군에서는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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