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분실한 주민등록증가 발견됐는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7일부터 분실한 주민등록증이 습득 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습득 조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전까진 분실된 주민등록증이 습득되면 우편으로 주민등록지 주민센터로 보내져 주민센터에서 분실자에게 안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이 통상 10일까지 소요돼 그 사이에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앞으로 지자체에서 습득 주민등록증을 인계 받으면 즉시 시스템에 등록해 정부24에서 습득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주민등록증 분실 재발급 건수는 152만 9천7건으로,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국민들이 불필요하게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는 사례가 줄고, 재발급 수수료 지출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승우 지방행정정책관은 “주민등록증의 습득여부를 신속하게 알려줌으로써 분실에 따른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재발급을 줄이기 위해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행정안전부는 국민생활 속 작은 불편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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