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세관, 반도체 산업현장 방문… 보세공장 활용수출 지원 방안 안내

수원세관(세관장 박종일)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돼 있는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브룩스오토메이션아시아㈜’를 방문, 현장 애로를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룩스오토메이션아시아㈜는 반도체웨이퍼 이송 시스템을 포함한 진공장비 생산업체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내수 시장뿐 아니라 해외 반도체 장비업체에도 수출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이번 방문은 반도체 수출업체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를 청취하는 한편 보세공장제도 활용 수출을 지원해 업체의 수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세공장제도는 세금이 보류된 상태로 수입물품 등을 원재료로 해 제조ㆍ가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 관세절감액 증가로 인한 자금 원활화 및 가격 경쟁력 제고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날 수원세관은 업체에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중소ㆍ중견기업 대상으로 보세공장에 반입되는 시설재 관세 면제가 시행돼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음을 안내했다.

박종일 세관장은 “기업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들으니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에서 나온 업체 애로 사항을 반영해 보세공장 특허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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