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BK기업銀, 2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

자금난 겪는 해운·물류 중소기업 지원

인천항만공사(IPA)는 IBK기업은행과 ‘협력기업의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상생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IPA와 IBK기업은행은 2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인천항 협력 해운·물류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상생펀드는 인천지역에 있는 해운·물류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만기 1년의 단기 대출 상품으로, 오는 6월 초 IBK기업은행을 통해 출시된다. 이 상품은 IPA가 IBK기업은행에 예치한 예탁금 범위 내에서 중소 협력기업 대출 시 일정 금리를 자동으로 감면, 협력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이번 펀드 조성으로 IPA의 대출펀드는 지난 2018년 수협은행과의 20억원 규모 상생대출 상품에 이어 총 4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IPA는 오는 2023년까지 펀드 규모를 60억원까지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안길섭 IPA 일자리사회가치실장은 “이번 펀드는 코로나19로 단기적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긴급하게 마련한 대출상품”이라며 “인천항 협력 중소기업이 IPA 상생펀드를 통해 경영 안정화와 직원들의 일자리 지키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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