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순직 해병대 부사관 추모비 성금 전달

▲ 유천호 군수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강화군제공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

강화군은 수중수색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수색대 반치문 준위의 추모비 제작 성금 1천만원과 유자녀를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해병대 2사단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故 반치문 준위는 25년을 넘게 해병대에서 근무했으며, 미 해병대 D.I 교육과 SOTAC(특수작전 최종 공격 통제관) 과정을 이수한 베테랑 군인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예비역 해병 원사, 형제는 현역 해병 부사관이다.

강화군은 故 반치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유천호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1천300만원을 모금했으며 추모비 건립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해병대 2사단은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완화, 부대방문 행사, 어린이날 행사 등을 비롯해 농번기 및 재난 시에도 대민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지역 내 복지시설 봉사활동과 청소년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등 강화군 발전과 군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유천호 군수는 “수중작업 중 순직한 반치문 준위의 추모비 건립으로 그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며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