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60%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찬성”

▲ 긴급재난지원금 추가지급에 대한 경기도민 설문조사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정부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일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추가지급에 대해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를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정부에 제안한 전 국민에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38%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코로나19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ㆍ지자체의 예산 사용에 관한 항목에는 ‘위기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더 필요하다’(42%)는 응답보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형태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53%)는 쪽에 더 동의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으로는 ‘가구 단위’(40%) 보다 ‘개인 단위’(54%) 지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긴급재난지원금과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자영업 매출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고, 도민들 역시 소비 활성화 효과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며 “이런 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9일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 편성에 필요한 10조3천685억원 규모의 예산을 정부의 3차 추경안에 포함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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