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대한민국 서부권역 대표 어항을 기대하며 개발에 착수한 ‘외포리 수산·관광 거점어항 개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19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내가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포 수산·관광 거점어항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방역관리 속에 진행된 설명회에서 군은 외포항 종합어시장 건립 기본계획, 외포리 주변 관광인프라 조성, 기반시설정비 계획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군은 석모도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해 외포항 종합어시장을 건립하고, 종합어시장에서 망양돈대까지 해안데크 조성과 삼별초 항몽유허비 앞바다에 워터워크길 조성, 외포리 어촌 마을 벽면과 지붕 도색 등을 통한 그리스 산토리니 경관 재현 등을 통한 관광명소화를 강조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A씨는 “이번 거점 어항 개발이 기대가 된다”며 “외포항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거듭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오는 22일 경인북부수협 온수지점에서 강화지역 14개 어촌계가 모두 참석하는 세 번째 주민설명회를 열어 외포 수산·관광 거점어항 개발사업과 2020년 해양수산분야 주요사업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외포젓갈시장 화재와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상황”이라며 “조속한 사업 착공을 위해 인천시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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