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준비 한국파마 “전문의약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

22일~23일 수요예측 통해 공모가 확정, 29일~30일 일반 공모 청약 진행

▲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 사진=한국파마

전문의약품 제조 기업 한국파마(대표이사 박은희)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 및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박은희 대표이사는 “한국파마는 인류의 건강한 미래에 이바지하겠다는 박재돈 회장의 창업 이념 아래 설립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R&D 투자를 통해 전문의약품 분야를 특화하고 선도적 입지를 구축했다”라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파마는 지난 1974년 설립됐고, 1985년 현재의 상호로 법인 전환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전문의약품(ETC) 사업 부문과 CMO 사업 부문으로 나뉜다. 특히 회사 매출의 약 80%에 해당하는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은 정신신경, 소화기, 순환기 등 특화제품을 중심으로 다품목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했다.

지난 2004년도에 정신신경계 시장에 처음 진입한 이후, 연구개발 전문회사로서 끊임없는 성장을 이뤄왔다. 수익성이 높은 전문의약품에 특화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며 다양한 제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3개년(2017~2019) 동안 총 32개의 제네릭 신제품을 발매했으며 해당 제품의 매출 기여도는 2019년 매출의 총 10%에 해당하는 64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2021년까지 추가로 21개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매출 발생 시점부터 수익 구조 대폭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한국파마는 매출액 661억원, 영업이익 72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3%, 44.44%로 대폭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대표는 “올해 11개, 내년 10개의 신제품 출시 예정 등 구체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라면서 “코스닥 상장 이후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캐파를 확장하고 연구 투자를 통해 신제품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324만3천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6천500원~8천500원이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109억원~143억원이다. 해당 자금은 회사의 고부가가치 상품군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공장 증설 자금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며, 그 외에 운영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오는 22일~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9일~30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기는 8월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민현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