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마찰 확대 가능성은 경계할 요인, 무역 및 경제 단계로 확산 여부 확인”
증권업계는 7월 마지막 주의 주식시장을 움직일 요인으로 코로나 백신 개발과 미중 갈등 심화를 들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를 2,170~2,250P로 예상했다. 상승 요인으로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 연준 완화적 통화정책 의지, 미국 추가 부양책 등을 들었다. 하락 요인으론 미중 마찰 재확대 가능성이 나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과거에도 미중 마찰이 무역과 경제 단계로 확산하지 않으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라면서 “시장은 미중 마찰 재확대 가능성보다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 미국과 유럽 부양책 등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미중 마찰 확대 가능성은 경계할 요인이나 무역 및 경제 단계로 확산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코스피를 2,130~2,210P로 전망했다. 상승요인으로 코로나 백신 개발 경쟁 및 미국 추가 부양 가능성을 들었고 하락요인으론 미중 갈등 고조와 FOMC 불확실성을 거론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세가 해소되고 있지 않은 악재가 그대로 있어도 미 정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중인 백신을 대량 구매 후 미국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백신 호재가 해당 악재를 상쇄시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트럼프는 추가적인 공관 폐쇄를 언급하면서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는 만큼, 아직 양국은 무역협상은 지키려는 스탠스를 보인다”라면서 “하지만 점증하는 미중 갈등 심화가 지수 레벨부담감이 누적된 시장참여자들의 차익 시현 욕구를 자극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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