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본죽저수지 인근 도로 일부 붕괴

경찰, 차량 통제

3일 오후 1시30분께 이천 본죽저수지 인근 도로가 붕괴돼 경찰이 차량 통제에 나섰다. 장희준기자[크기변환]
3일 오후 1시30분께 이천 본죽저수지 인근 도로가 붕괴돼 경찰이 차량 통제에 나섰다. 장희준기자

계속되는 폭우로 이천 본죽저수지 인근 도로가 붕괴됐다.

3일 오후 1시30분께 이천 율면 본죽리 본죽저수지 인근 아스팔트 도로의 하단부 2m가량이 유실돼 경찰이 차량 통제에 나섰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본죽저수지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수로부터 붕괴가 시작돼 충격이 도로까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율면 면사무소의 토목담당자 강영환씨(54)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몇 년 전 한 차례 붕괴된 이력이 있다”며 “이후 비상 조치로 도로 일부를 메꿨는데 이번에 그 자리가 다시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스팔트 도로 하단부가 붕괴되고 있어 위험하다고 판단, 차량이 지나갈 수 없도록 현장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는 이날 오후 1시42분께 “이천시 율면 본죽저수지가 붕괴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분들은 즉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3일 오후 1시30분께 이천 본죽저수지 인근 도로가 붕괴되고 있는 모습. 장희준기자
3일 오후 1시30분께 이천 본죽저수지 인근 도로가 붕괴되고 있는 모습. 장희준기자

김정오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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