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11일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지원사업은 취약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만석동 철길 새뜰마을사업’의 세부사업이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새뜨사업 5개 구역을 선정하고 한국해비타트를 전담, 시행기관으로 해 KCC, 코맥스 등 민간기업의 현물자재 지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재정지원을 받아서 하는 집수리 사업이다. 국토부는 인천지역에서 동구 철기 새뜰마을사업 구역을 유일하게 선정했다.
구는 이 사업으로 총 26가구가 노후주택 수리 혜택을 받았다고 분석한다. 이들 가구는 각각 도배 및 장판공사, 화장실 정비, 지붕방수, 보일러 쉬 등 가구별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받았다.
사업 구역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이번 기회에 집수리를 하면서 집안이 정말 환해졌다”며 “깨끗한 주방에서 사림을 할 생각을 하니 기쁘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사업 기간에도 설명회와 워크숍을 통해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며 “주민이 요구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더욱 살기 좋은 마을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철길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모여 형성된 곳이다. 고가차도와 공장에 둘러싸여 매연, 분진이 많이 생기는 등 생활 환경에 대한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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