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14일 의료계가 집단 휴진한다.
광복절과 임시공휴일까지 연휴가 이어져 아예 휴가를 병원도 많아 병원 방문 전 진료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게 좋다.
보건복지부 콜센터(129)에 전화해 문 연 의료기관을 확인하거나, 보건복지부의 누리집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사협회 집단휴진 기간 문 여는 병원 안내>를 오는 15일 오전 8시까지 누리집에 제공한다. 지역별 동네별 세부적으로 전화번호와 위치, 진료 여부 등이 게재돼 있어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이밖에 경기도청과 각 시군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E-GEN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응급 진료 상황과 문을 연 동네병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교통사고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대형병원 응급실 방문이 가능하다. 이날 파업에 대형병원 전공의가 다수 참여하지만, 응급실과, 분만실, 중환자실, 투석실 등 필수 진료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3차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에는 1(의원)ㆍ2차(4가지 이상과가 있는 병원, 종합병원)의료기관의 진료의뢰서가 있어야 갈 수 있다. 도내 3차 의료기관은 남부권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안산 고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한림대학교 평촌성심병원이 해당하며 서북부권에는 길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이다. 응급실은 방문 가능하다.
이 외에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은 2차 의료기관이므로 진료의뢰서가 없이도 해당 과를 방문해 진료를 볼 수 있다. 다만, 대학병원 등은 주로 예약환자를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지는 만큼 과 특성에 따라 예약이 다 찼을 때 진료를 보지 못하거나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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