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단신] 송석준 “졸음쉼터 푸드트럭 평균 하루 매출 2016년 대비 36.2% 감소”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이천)

한국도로공사에서 지원하는 졸음쉼터 푸드트럭의 평균 하루 매출이 3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천)은 27일 도로공사가 제출한 졸음쉼터 푸드트럭 운영현황을 토대로, 지난 2016년 56만 6천원이던 평균 하루 매출이 올해 36만 1천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졸음쉼터 푸드트럭 사업은 도로공사에서 시중 창업을 준비하는 만 20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들이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창업아이템의 상품성을 시험해보고 매장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다.

도로공사는 푸드트럭과 자동차세, 보험료 등을 지원해주고 창업자는 재료비, 전기료 등 실비만을 부담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평균 하루 매출이 46만 3천원에서 2016년 56만 6천원으로 증가했다가 2017년 38만 3천원, 2018년 39만 1천원, 지난해 39만 6천원, 올해 361천원으로 감소해 최근 4년간 평균 하루 매출이 40만원을 못 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푸드트럭 중 일부 업체는 평균 하루 매출이 10~20만원 대로 재료비, 인건비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남는 게 없는 장사를 하는 셈이다.

송 의원은 “최저임금, 물가 등 생산원가는 상승한 데 반해 평균 하루 매출은 줄어 청년 창업자의 상황이 점점 어려워져가는 실정”이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일원화된 메뉴를 트럭별로 특색을 두는 등의 차별화된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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