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에버그란데전 시작으로 13일간 4경기 일정 소화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확정됐다.
AFC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 경기 일정에 따르면 G조의 수원 삼성은 오는 11월 22일 중국 C리그의 광저우 에버그란데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재개한다.
이어 수원 삼성은 지난 3월 3일 원정경기서 충격의 1대2 패배를 안긴 말레이시아 슈퍼리그의 조호르 다룰 탁짐과 11월 25일 설욕전에 나선 뒤, 12월 1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재격돌한다.
또한 수원 삼성은 코로나19 사태 확산 이전인 지난 2월 19일 홈경기서 0대1로 패한 일본 J리그의 빗셀 고베를 상대로 12월 4일 재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다.
2연패로 벼랑끝 위기에 몰린 수원으로서는 13일 사이에 치러지는 잔여 4경기에서 대반전을 이뤄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한편, AFC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재개 일정을 공개하면서 장소는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서아시아 국가 중 한 곳에서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2022년 월드컵을 치르는 카타르 도하가 유력시 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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