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새우젓 시장인 강화 ‘외포리 수산물 직매장’이 화재 7개월 만에 다시 개장했다.
경인북부수협 내가어촌계는 15일 유천호 강화군수, 신득상 강화군의장, 이만식 경인북부수협조합장과 어업인 및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포리 수산물 직매장 준공식을 했다.
유 군수는 “급작스런 화재로 어려움을 겪은 어민들에게 직매장의 재개장은 새로운 희망”이라며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포항을 대한민국 서부권역을 대표하는 거점 어항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월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은 화재로 전소, 이번에 현대화 직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연면적 1천482㎡에 점포 18개소와 사무실,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어업인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젓갈시장 주차장 한쪽 편에서 영업을 했으나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줄어 큰 어려움을 겪은 상태다.
내가어촌계는 새우젓 판매를 위한 별도 홍보관을 만들어 새우젓 명품화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박용오 내가어촌계장은 “이번 직매장 개장으로 어민뿐만 아니라 외포리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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