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승인
인천시, 10월 셋째주 ‘바이오 위크’ 운영
인천이 최근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 성공에 이어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까지 승인받으며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인천시는 20일부터 ‘인천 바이오 위크(week)’ 행사를 열고 앞으로 바이오산업의 정책 방향 논의에 나선다.
18일 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지정을 최종 승인했다. 이 사업은 송도 11공구 북측 10만6천865㎡ 부지에 추진하는 시의 바이오헬스밸리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시와 인천TP는 이 단지에 바이오와 헬스케어, 뷰티, 의료기기 산업을 집적해 연구개발(R&D)에서 수출까지 산업순환 구조를 갖춘 특화한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바이오 상생협력센터’, ‘공공유치’, ‘산업 분야별 특화지구’ 등이 들어선다.
바이오 상생협력센터에는 바이오 벤처창업보육(BI)실, 바이오장비실, 비즈니스 지원실 등의 시설을 만들어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203곳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공공유치에는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센터, 의료기기 임상평가지원센터 및 글로벌 실증트레이닝센터 등의 입주를 추진한다. 산업분야별 특화지구는 바이오, 뷰티, 의료기기 분야 24개 기업이 들어서 기업별 연구개발·제조시설 구축 및 운영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천TP는 관련 기관과의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하반기에는 입주기업 모집을 하고, 오는 2024년까지 모든 조성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병도 인천TP 원장은 “이 단지 조성을 통해 227개 기업을 유치, 2천6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에 성공한 만큼 국가 바이오산업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바이오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인천 바이오 위크(week)’를 연다. 시는 20일 ‘4인 4색 토크 콘서트’, 21일 ‘바이오산업 정책토론회’, 23일 ‘바이오 앵커 기업 일자리 컨설팅’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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