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억원 규모
포스코건설은 19일 삼양식품 밀양 신공장 건설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식을 했다. 이 신공장은 경상남도 밀양의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있다.
삼양식품의 히트상품인 불닭볶음면 등을 연간 6억개를 생산하는 식품공장 건설 사업으로, 오는 2022년 초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이번 건설공사를 수주한 이유로 건설공사의 모든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컨스트럭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 제안에서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 가운데 ‘Big room’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겠다고 강조해 호평을 받았다. Big room은 기존 현장 사무실과 달리 발주처와 시공사, 협력사가 한자리에 모여 공정관리가 가능한 장소로, 최적의 일정관리와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BIM은 디지털 모델링 기술로 설계 도면대로 사전에 시뮬레이션 해봄으로써 설계와 시공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케미칼의 세종시 음극재 2-1단계 건설공사에 스마트컨스트럭션을 시범 적용, 당초 계획한 사업 기간보다 수개월 빠르게 준공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중국 상해 CJ물류공장, 태국 Mars 식품공장, 동탄 ASM코리아 반도체공장 등 국내·외에서 많은 산업플랜트 건설 실적을 보유 중이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이 같은 산업 플랜트 분야에서 모두 6천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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