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출입기자 코로나19 확진…시청 브리핑룸 폐쇄

평택시 방역에 비상에 걸렸다.

28일 시청 출입기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평택 139번)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평택시는 이에 A씨가 방문한 시 관련 부서를 폐쇄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체 검사와 자가격리하고 있다.

평택시 비전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1일 충남 천안에서 서울 송파구 370번 확진자 등 3명과 함께 식사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식사 자리에 있던 나머지 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역학조사에 착수한 평택시는 시청 브리핑룸과 소통홍보관실 등을 폐쇄하고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A씨와 접촉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평택시의회도 확산 방지를 위해 언론인의 출입을 금지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현재는 A씨의 동선 확인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맞는 대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평택 모처에서 A씨와 밀접 접촉한 다른 언론사 기자 2명은 집단 확산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 완료 전 검체를 채취해 긴급 검사를 의뢰했다.

평택=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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