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12월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용 시험장을 100여 곳 만들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서울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사회 및 교육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유형별 응시 환경을 조성해 모든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확진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자는 별도 고사장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 전국에 격리시험장은 113개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ㆍ자가격리자ㆍ유증상자 감독관은 방역 복장을 갖춰야 하므로 실질적 준비를 시작했다”며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과대학교, 과밀학급 밀집도 완화 등 문제와 관련해선 변화된 상황에 부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학급당 학생 수는 지역차가 큰데 서울ㆍ경기와 신도시를 중심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어떻게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개선 모델을 만들어보고자 준비 중”이라며 “교사 수급과 관련된 교원정책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연구를 진행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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