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언택트로 만나는 신기한 인공지능 세계

평택 갈곶초교 ‘SW·AI 페스티벌’ 개최, 방역수칙 준수, 각종 체험프로그램 호응

평택 갈곶초등학교(교장 노상범)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SWㆍAI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SW(소프트웨어)와 AI(인공지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SWㆍAI의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갈곶초는 체험ㆍ탐구 중심의 교내외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ON-tact로 만나는 슬기로운 SWㆍAI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코로나19 속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해 실시됐다. 등교확대에 따른 직접 체험과 줌(zoom) 등을 활용한 쌍방향 온라인 체험프로그램이 병행됐다.

페스티벌에서는 △뚜앙과 함께 떠나는 블록코딩 △점박이와 코딩을 △달려라 펭수 △마법에 걸린 코딩랜드 ARㆍVR만들기 △AI 마스크 인식 프로그램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줌을 활용한 쌍방향 프로그램인 ‘가족과 함께하는 AI 랜선클래스’가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갈곶초 5학년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상황에서 AI가 자동으로 마스크를 썼는지 안 썼는지 확인해주는 수업을 받았다”며 “매우 신기하고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상범 갈곶초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빅데이터를 수집하며 AI로 코로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신장시키고자 했다”며 “향후 SW 및 AI교육을 위한 교내 인프라 확대를 통해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갈곶초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로 올해도 원격교육 시범학교, 미래클 시범학교, 소프트웨어 시범학교를 전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이연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