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독서생활·덕소는 독서중 운영
남양주 덕소중학교(교장 권금연)는 코로나19로 정체된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힘을 싣기 위해 ‘슬기로운 독서생활’과 ‘덕소는 독서중’ 프로그램을 각각 기획ㆍ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프로그램은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먼저 독서 나눔 프로그램 ‘슬기로운 독서생활’은 온라인 플랫폼(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해 이뤄졌다. 교사들이 추천하는 도서와 독서 방법을 소개하면 학생들이 댓글을 달고 독서 참여 의사를 밝혀 도서를 선물해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은 비대면 소통을 펼쳤다.
또 독서처방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덕소는 독서중’은 1318책벌레리더스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했다. 동아리원들은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면서 답답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다른 학생들의 사연을 받아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해 선물해줬다.
두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2학년 양예일 학생은 “중학교 2학년이 돼 돌아보니 책을 스스로 찾아 읽은 기억이 별로 없었다. 지금이라도 책에 어느 정도 흥미를 갖게 돼 다행”이라며 “학교의 작은 행사 하나로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선택이 찾아올 때마다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권금연 덕소중 교장은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진행하는 ‘1318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번에 우리 학교에서도 자체적으로 온라인 독서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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