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3위에 랭크됐다.
여론조사기관 마켓링크가 데일리스포츠한국 의뢰로 10월20일부터 11월1일까지 12일간 전국 18세 이상 69세 이하 1천5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가 8.4%를 얻어 문재인 대통령(11.6%), 노무현 전 대통령(11.5%)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6.2%로 4위, 김대중 전 대통령은 3.3%로 5위를 기록했다. 차기대선에서 이재명 지사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를 얻어 6위에 자리했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1.7%), 무소속 홍준표 의원(1.2%), 추미애 법무부 장관(1.1%), 박주민 민주당 의원(0.9%), 노회찬 전 의원, 박근혜ㆍ이명박 전 대통령(이상 0.8%)이 뒤를 이었다.
올해와 지난해 조사를 비교하면, 이재명 지사는 작년에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가 올해 3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이낙연 대표는 지난해 3.2%의 지지를 얻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1.4%p 하락한 1.8%의 지지를 얻은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위가 문재인 대통령(13.2%), 2위가 노무현 전 대통령(12.6%)이었고, 유시민 이사장(6.3%), 박정희 전 대통령(5.0%), 김대중 전 대통령(4.7%), 조국 전 법무부 장관(3.6%), 이낙연 대표(3.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5%),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1.6%), 유승민 전 의원(1.4%), 노회찬 전 의원(0.9%), 백범 김구 선생, 윤석열 검찰총장(이상 0.8%)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2%p다.
이광희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