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후 14일 자가격리 탓...1월 순천 2차 전훈 참가 전망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첫 전지훈련에 외국인선수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입국 후 자가격리로 불참한다.
인천은 2021시즌을 대비해 오는 13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전지훈련에는 팀의 핵심 선수인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빠질 전망이다.
올 시즌 종료 후 비시즌 기간 고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무고사와 아길라르는 오는 12일께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입국하면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간 자가격리가 불가피하다. 입국 다음날 떠나는 전지훈련에는 사실상 참가가 불가능하다.
무고사와 아길라르는 이적 등 큰 변동이 없다면 2021시즌에도 팀의 핵심 자원이다. 올해 무고사는 12골, 2도움 등 총 13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아길라르도 여름 이적시장 임대 후 영입 조건으로 인천에 재합류해 팀의 잔류에 힘을 보탰다.
다만 무고사와 아길라르는 내년 1월 순천에서 실시할 전지훈련부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관계자는 “무고사와 아길라르는 제주도 전지훈련을 떠나기 직전에 입국할 예정이라 전지훈련 참가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1차 전지훈련은 내년 시즌 앞두고 준비하는 성격이 커 시즌 준비에 큰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