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저신용대출로 새 희망 키웠어요” 생활고 한부모 가장, 이재명에 감사편지

▲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경기도의 ‘극저신용대출’과 ‘G드림카드사업’ 정책 덕분에 어린 아이들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한부모 여성가장이 경기도 복지정책의 혜택으로 새 희망을 얻었다는 사연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부모 여성가장 A씨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국민신문고에 올린 민원(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6일 국민신문고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님 감사드립니다’라는 편지를 게재했고, 경기도 복지정책으로 아이들을 밝고 구김 없이 키울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A씨는 편지를 통해 “끝없는 경제적 어려움과 막막한 현실 속에서, 그래도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엄마가 되어야 하기에 죽을 힘을 다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다행히) 힘든 순간마다 정말 기적 같은 일들이 제 손을 잡아주어 오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이글을 올린다”고 했다.

공개된 편지에 따르면 A씨는 생활비 부족으로 카드사에서 돈을 빌렸지만 제때 갚지 못했다. 결국 매일 회사와 집으로 수십통의 빚 독촉 전화가 걸려왔고, 카드사 직원이 집 현관문을 두드리는 일상이 반복되며 해선 안 될 무서운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가 ‘기본대출’의 일환으로 시행한 ‘경기도 극저신용대출사업’(신용등급 7등급 이하 연 1% 이자율 최대 300만원 대출)의 도움을 얻어 급한 채무를 해결할 수 있었다.

아울러 A씨는 비씨(BC)카드사 가맹점을 자동연계해 모든 일반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G드림카드(아동급식카드)의 혜택도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 G드림카드가 이른 시간 출근해 늦게 퇴근하는 A씨를 대신해 아이들의 끼니를 챙겨줬기 때문이다.

A씨는 “이재명 지사를 한 번도 보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모든 사업을 추진해주신 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계획하시는 모든 일이 부디 소외되는 분이 없는 따뜻한 정책으로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 편지를 읽은 이 지사는 “이런 편지를 받을 때면 전율을 느낀다. 조금 고되고, 때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는 것 같지만, 이 일을 영광스럽게 계속할 수 있는 이유”라며 “매 순간 막막하지만 죽을힘을 다해 살겠다고 다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극저신용대출’과 ‘G드림카드사업’과 같은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애틋한 마음으로 키워내고 계신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나을 거라는 희망의 증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당장 가진 것 없고, 서럽고 억울해서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일은 없는 세상이었으면 한다. 그게 정치와 행정의 존재 이유”라며 “그 막중한 소명을 되새기며 저 역시 죽을힘을 다해 일하겠다. 따뜻한 글 보내주셔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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