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 인천소방본부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대한 점검을 택했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지난 1일자로 제22대 인천소방본부장에 취임한 후 본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안을 보고 받았다.
이후 119종합상황실을 찾은 이 본부장은 관제 및 지령시스템 등을 확인한 후 곧장 인천 영종도의 한 호텔에 있는 코로나19 인천공항 이송지원단 합동상황실로 향했다.
현재 이송지원단에는 인천을 비롯해 소방청과 서울·경기·충북 등에서 동원한 소방대원이 1일 24명씩 근무하고 있다. 공항입국자 중 유증상자가 생기면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나 임시대기시설, 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송지원단은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25만여명을 임시대기시설로 옮겼고, 1천495명의 확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본부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해외에서 입국한 분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곳이기에 안전관리가 중요한 곳”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노력해 시민들에게 인천의 안전관리 역량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