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36-32 제압…인천시청, 서울시청 잡고 6위 도약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2연승을 달렸다.
경기도 연고팀 SK 슈글즈는 15일 청주 SK 호크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부 2라운드 최종전에서 유소정이 12골로 맹위를 떨치고 ‘이적생’ 최수민의 6골 활약으로 최지혜(11골), 김소라(6골)가 분전한 경남개발공사를 36대32로 제압했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2연승을 기록하며 9승1무4패(승점 19)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날 SK 슈글즈는 경기 초반 유소정이 연속 5득점을 올리는 등 폭풍같은 공세를 앞세워 전반 15분께 12대5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는 SK 슈글즈가 방심한 틈을 타 최지혜의 득점을 앞세워 3골 차로 추격했다.
쫓기던 SK 슈글즈는 조수연이 득점에 가세하며 다시 점수차를 벌려 19대13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4골 이상 리드를 이어가던 SK 슈글즈는 경남개발공사가 골키퍼 박새영의 잇따른 선방 속에 야금야금 추격해 경기 종료 13분을 남기고 1골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SK 슈글즈는 상대팀 벤치의 2분 퇴장으로 선수 1명이 대신 빠진 틈을 타 김선화, 유소정의 골로 다시 달아나 4골차로 승리했다.
SK 슈글즈 승리를 이끈 유소정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앞선 경기서 인천시청은 김온아(7골), 김한령(6골)이 13골을 합작, 우빛나(8골)가 이끈 서울시청을 31대29로 누르고 대회 3승째(1무10패ㆍ승점 7)를 올리며 탈꼴찌에 성공해 6위로 도약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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