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46.4%, 경쟁 3명의 후보들 압도적으로 따돌려
이기흥(66) 대한체육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18일 모바일-온라인 투표로 치뤄진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1천974표 가운데 915표(득표율 46.4%)를 얻어 강신욱 단국대 교수(507표ㆍ25.7%)와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423표ㆍ21.4%),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129표ㆍ6.5%)을 압도한 뒤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으로 체육계와 첫 인연을 맺은 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 대한수영연맹 회장,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런던올림픽 단장을 역임했다. 이어 2016년 10월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으며, 2019년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선거 과정서 약속한 공약을 정책에 잘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하나 된 체육인의 모습을 보여준 선거인단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총선거인단 2천170명 중 1천97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현장 투표를 했던 4년 전 선거 때(63.49%)보다 높은 90.97%를 기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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