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지난해 화재 현장서 법률 위반 380건 적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화재 현장에서 각종 법률 위반 사례 380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접 부주의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105건(27.6%)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등 폐기물관리법 위반 97건(25.5%), 무허가 건축물 등 건축법 위반 96건(25.3%), 소방시설 고장 방치 등 소방 관계 법령 위반 58건(15.3%) 등이다.

경기도소방은 적발된 380건 중 13건은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44건은 과태료 처분했다. 또 지난해 9월 근로자 2명의 목숨을 앗아간 평택 자원순환시설 화재 현장에서는 위험물 옥외 탱크저장소 구조와 시설을 불법 변경한 사실을 적발해 업체 관계자를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재를 진압하고 나서 법규 위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적발하고 있다”며 “특히 대형 화재 위험이 큰 무허가 위험물 취급 위반 사항에 대해서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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