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화성시, 신세계 그룹과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개발 방향을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는 20일 도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총 4조5천7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 사업이다. 민간개발을 통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천189천㎡ 규모로 조성되며,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 조성이 계획돼 있다. 현재는 사업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추진 중이며 2026년 1차 개장, 2031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화성 개발방향 주안점을 발굴하고 당초 계획안을 보완ㆍ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보고회에서 다양한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수요를 갖고 있는 미래세대 니즈를 겨냥해 VR/AR(가상/증강현실)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가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로서는 꽤 오랫동안 기다리던 사업인데 정상적으로 순항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이 수행돼 신세계와 지역경제가 성장발전하고 도민들도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10년 후를 내다봐도 경기도와 화성시의 품격에 맞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는 “전 그룹사가 지혜를 총망라해서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지난 2012년과 2017년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 추진이 두 차례 무산됐지만 2019년 7월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과 함께 ‘화성 복합테마파크 성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바 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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