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가시화”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간담회를 갖고 있다.(배준영 의원실 제공)

“인천~백령항로를 잇는 대형여객선 유치가 가시화됐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옹진군은 백령도행 대형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선령 만료로 오는 2023년 5월 운항 종료를 앞두고 있어, 2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응모업체가 없었다.

이에 배 의원은 지난 10월 옹진군과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형여객선 유치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난 11월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를 통해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정부 지원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끌어냈다.

그 결과 최근 한 대형여객선 선사로부터 ‘10년간 120억을 수용하되 건조계약금 50억 선지급’을 요청하는 조건의 제안서가 옹진군에 제출된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는 ▲옹진군의회 조철수 의장과 신영희 부의장 ▲행안부 김언호 접경지역발전팀장 ▲인천시 송해영 도서지원팀장 ▲옹진군 임상훈 경제교통과장과 박춘봉 서해5도지원담당관이 참석했다. 또 대형여객선 선사 관계자도 함께 자리했다.

옹진군 임상훈 경제교통과장은 “최근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자문위원회’를 개최, 선금 지급 근거 명확화, 선금 지급을 위한 국비 확보방안, 적자 등으로 인한 선박 운항 중단 시 대처방안 등을 검토·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와 인천시 담당자는 “옹진군의 과도한 부담을 덜기 위해 국비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행안부와 인천시에서 재정이 열악한 옹진군에 대한 국비 지원방안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이어 “동시에 옹진군은 1월 중 3차 공모를 통해 신속히 선사를 결정하고, 선사는 지체 없이 건조에 들어가서 오는 2023년 5월에는 대형여객선이 투입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며 관계기관의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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