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점을 설 명절 이전으로 확정하는 기자회견에 나선다.
경기도는 28일 “이재명 지사가 오전 11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기자회견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기 등 세부 내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재난기본소득 기자회견에서는 설 전 지급과 더불어 방역강화를 위한 지급 방식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지난 26일 한 방송사에 출연해 “대형 유통점에 엄청나게 고객이 몰리는데, 동네 골목상권에서 쓸 수 있게 지원하면 오히려 (감염) 위험을 분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건방역과 경제방역은 양립할 수 있다. 지금의 3차 감염 저점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명절 대목의 소비 효과를 고려한 경제 승수효과를 고려할 때 설 명절 전 지급이 유력하다.
아울러 경기도는 혼잡 방지 차원에서 ‘선(先) 온라인·후(後) 현장 신청’과 함께 취약계층 대상 방문 신청을 병행하는 지급 방식을 고민한 만큼 이와 관련된 내용도 이날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은 1차 때와 같이 도민 1천399만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3개월 이내 소비해야 하는 소멸성 지역화폐를 온라인 및 현장 신청을 받아 지역화폐 카드와 신용카드에 입금해준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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