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위해 사업비 291억 투자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산불진화헬기 20대, 산불진화인력 1천5명 운영 등 대응태세를 강화해 피해 규모를 최근 5년간 건당 피해면적인 0.3㏊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화헬기 임차 100억 원, 전문예방진화대 운영 144억 원, 산불대응센터 3곳 건립 12억 원, 군부대 등 유관기관 장비 지원 4억 원 등 총 291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예산보다 19억 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는 초기 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임차 예산 20억 원을 증액해 임차기간과 담수량을 늘렸고 산불진화·지휘차량 18대를 도입했다.
산불방지 대응체제 강화를 위해 시ㆍ군과 협력,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과 명절, 주요행사 기간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산불 초기대응 및 예방활동 강화에는 산불진화헬기 20대를 시ㆍ군에 분산 배치, 신고접수에서 현장까지 30분내 도착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제’를 운영한다. 또 거점 시ㆍ군 10개를 지정해 산불진화헬기의 임차기간 및 담수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초기 진화를 위해서 산림청, 국방부, 시ㆍ군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다.
아울러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하도록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노약자나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이 먼저 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활동도 펼친다.
산불방지 시설 및 장비 확충에도 나선다. 산불진화인력이 대기하고 진화차량 및 장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산불대응센터’를 남양주시 등 3개 시ㆍ군에 설치할 계획이다. 동시에 산불진화차 18대와 기계화 시스템 장비 14세트, 개인진화장비 2천125세트 등을 신규로 구입함은 물론, 산불무인감시 카메라 및 감시초소 교체, 무선통신장비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로 인한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관 간 긴밀한 협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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