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학교 자율감사제도 만족도 92%

인천시교육청의 학교 자율감사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교 자율감사제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종전 대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감사 시스템 도입 필요성에 따라 2020년도 학교 자율감사를 시범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총 33개 학교(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6개교)에서 자율감사를 해 모두 116건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또 230건의 자율 시정 및 개선사항을 찾아냈다.

또 연말 자율감사 시범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교 자율감사단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91.9%로 나타났다. 또 외부 컨설팅단 운영에 대한 만족도도 91.2%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교직원들은 학교 자율감사의 장점으로 업무 전문성 신장(56.7%), 학교 자율성 함양(48.5%)을 꼽았다.

시교육청은 2월 말까지 자율감사 매뉴얼과 점검표를 정비하고 2021년 학교 자율감사 실시계획을 수립해 4~11월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자율감사 점검 항목을 줄이고, 자율감사를 통한 문제점 발굴 시 처분 요구를 감경하는 등 업무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교육청 컨설팅단을 통해 학교 자율감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 자율감사 제도 확대를 통해 학교 구성원 중심의 책임 있는 학교 운영은 물론 자율적으로 업무를 시정하고 개선해 나가는 예방 위주의 감사 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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