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미국 출국…2021시즌 본격 스타트

플로리다 더니든의 팀 스프링캠프서 새 시즌 위한 본격 몸만들기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메이저리그 2021시즌 준비를 위해 출국하고 있다.연합뉴스

인천이 배출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시즌을 위한 본격 준비를 위해 출국했다.

류현진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애틀랜타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출국했다. 지난해 10월 초 가족과 함께 귀국해 약 4개월 간 국내에 머물며 개인 일정과 훈련을 소화한 류현진은 이날 가족을 국내에 남겨둔 채 홀로 떠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출국 인터뷰 없이 출국장을 빠져나간 류현진은 미국 도착 후 팀 훈련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를 찾아 개인 훈련을 한 뒤, 18일부터 시작될 투ㆍ포수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류현진은 국내서 지난해 11월부터 훈련을 시작해 올해 1월에는 제주도에서 2주간 캐치볼과 투구 훈련을 했다. 이어 1월말 서울로 돌아와 체력훈련을 소화하며 새로운 시즌을 위한 몸 만들기를 했다.

더니든에서 훈련을 이어갈 류현진은 오는 4월 2일 개막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도 팀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다.

류현진은 출국에 앞서 “이제는 야구에 전념할 시간이다. 올 시즌을 위한 준비를 잘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힘내실 수 있도록 좋은 소식으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1년 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구단 최고액인 4년 8천만달러를 받고 토론토에 입단한 뒤, 첫 시즌 코로나19로 리그 일정이 축소 운영된 상황 속에서 12경기에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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