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더니든의 팀 스프링캠프서 새 시즌 위한 본격 몸만들기
인천이 배출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시즌을 위한 본격 준비를 위해 출국했다.
류현진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애틀랜타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출국했다. 지난해 10월 초 가족과 함께 귀국해 약 4개월 간 국내에 머물며 개인 일정과 훈련을 소화한 류현진은 이날 가족을 국내에 남겨둔 채 홀로 떠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출국 인터뷰 없이 출국장을 빠져나간 류현진은 미국 도착 후 팀 훈련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를 찾아 개인 훈련을 한 뒤, 18일부터 시작될 투ㆍ포수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류현진은 국내서 지난해 11월부터 훈련을 시작해 올해 1월에는 제주도에서 2주간 캐치볼과 투구 훈련을 했다. 이어 1월말 서울로 돌아와 체력훈련을 소화하며 새로운 시즌을 위한 몸 만들기를 했다.
더니든에서 훈련을 이어갈 류현진은 오는 4월 2일 개막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도 팀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다.
류현진은 출국에 앞서 “이제는 야구에 전념할 시간이다. 올 시즌을 위한 준비를 잘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힘내실 수 있도록 좋은 소식으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1년 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구단 최고액인 4년 8천만달러를 받고 토론토에 입단한 뒤, 첫 시즌 코로나19로 리그 일정이 축소 운영된 상황 속에서 12경기에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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