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용진, 당내 서울시장 주자들에 ‘김포공항 부지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 제안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7일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자들에게 김포공항 기능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20만 가구를 수용하는 스마트시티를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미래, 김포공항 부지에 대한 과감한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 박영선·우상호 두 후보에게 ‘김포공항 부지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를 공개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김포공항의 기능은 인천공항으로 이전해 충분히 통합 가능하다”며 “김포공항으로 인해 서울 서부권과 경기도 일부의 고도제한 문제, 소음 민원 발생 등이 끊이지 않았고, 공항기능을 인천공항과 통합하자는 제안이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포공항 부지는 여의도 10배에 달하기 때문에 20만 가구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어 서울 도심 주택 공급 해결의 최적일 수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한 “단지 이곳에 아파트만 짓고 건물만 세우자고 제안하는 게 아니다”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도시, 교육과 일자리, 안전과 거버넌스에서 인간중심인 사람 도시, 신재생에너지와 융복합 충전인프라 등 친환경 에너지자립 도시를 김포에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포공항 기능 이전과 스마트시티의 구축은 서울 서부권의 거대한 기회를 열게 되고 서울 전체 균형발전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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