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전 1시까지 문을 여는 공공심야약국을 11곳까지 늘렸다고 8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에서는 약사들이 심야시간(오후 10시~오전 1시)에도 대기하며 의사 처방전에 따라 전문 약품을 조제하고 복용방법을 알려주는 복약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심야약국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시까지를 기본으로 한다. 다만, 부평구의 ‘동암프라자약국’은 24시간 운영한다. 서구의 ‘성모약국’은 오전 3시까지 문을 연다. 주 7일 심야시간 운영이 어려운 남동구의 ‘365행복약국’과 ‘이약국’은 서로 겹치지 않도록 요일을 나눠 운영한다. 공공심야약국의 운영비는 시와 각 군·구가 부담한다.
시는 지난 2019년 3곳을 시작으로 지난해 5곳, 올해 11곳으로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했다. 앞으로는 공공심야약국이 없는 지역인 동구, 연수구, 강화군, 옹진군에도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각 군·구와 인천약사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안광찬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올해는 약국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운영 약사들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추진의 개선점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더욱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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