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대통령·민주당 지지자 응원 압도적 "...탈당설 일축

이재명 경기도지사.이재명 인스타그램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일각에서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탈당설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와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응원하는 데 제가 왜 나가느냐”며 일축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OBS 방송에 출연해 ‘일부에서 탈당설을 제기한다’는 질문에 대해 “저 인간 좀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2005년부터 16년간 계속 (민주)당원인데 내가 왜 탈당하느냐”고 반문한 후 “극히 소수의 소망사항을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당내 제3후보론이 나오고 있는데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섭섭하지 않다. 섭섭할 사람은 (대선주자 선호도) 2등 하시는 분일 것”이라며 “저는 누군가는 상대해야 하는데, 저보다는 대체 당할 수 있는 분이 억울할 것”이라고 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할 때, 이낙연 대표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포퓰리스트라는 비판을 두고는 “그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돈 몇십만원 준다고 혹해서 지지하지 않을 걸 지지한다는 건 국민을 폄훼하는 것이고, 제가 진정한 포퓰리즘 정책을 한다면 국민한테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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