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초선, 고양병)

민주당 홍정민 의원이 15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양특례시, 트램도입 등에 대한 의정 구상을 밝히고 있다. 홍정민 의원 제공.
민주당 홍정민 의원이 15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양특례시, 트램도입 등에 대한 의정 구상을 밝히고 있다. 홍정민 의원 제공.

21대 국회 첫 여당 원내대변인으로 활약 중인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초선, 고양병)은 15일 “고양시가 108만 인구에 걸맞은 교통과 산업의 중심지로서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킨텍스 제3전시장 등 자족도시를 만드는 기반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올해는 고양 일산이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학 박사인 홍 원내대변인은 출산과 육아를 위해 퇴사 후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도전해 합격한 경제·법률 전문가다. 이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거쳐 인공지능 기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로스토리’를 설립했고,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영입인재 6호로 발탁됐다.

- 고양특례시가 내년 출범하는데.

이제 고양시는 108만 인구에 걸맞은 교통과 산업의 중심지로서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킨텍스 제3전시장 등 자족도시를 만드는 기반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특례시’라는 행정적 명칭이 부여된 만큼 재정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행정권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관련법 개정을 통해 고양시의 행정 및 재정 권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양시가 자족·미래·혁신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 고양시 일산동구에 트램 도입이 확정됐는데.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대도시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식사·풍동지구에서 고양시청과 대곡역으로 이어지는 트램 도입이 확정됐다. 도시철도 트램은 정시성·편리성에서 탁월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고양시청에서는 고양선으로 환승하고, 대곡역에서는 GTX-A·경의중앙선·3호선·대곡소사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식사·풍동 주민분들의 출퇴근 교통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해서는 경기도·고양시·LH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 또한 더 많은 주민이 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트램 노선 연장 등 이용자 확충을 위한 연구용역을 계획 중이다.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데 의정활동 목표는.

올해는 일산이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한 해다.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에 기업을 유치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 일산 테크노밸리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특화단지 구성이나 창업인프라 조성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산업단지와 창업생태계 전반을 관할하는 산자위에서의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다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창업생태계 활성화, 소상공인 위기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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